13억5000만불 해안 리조트 첫 삽
출라비스타시 서쪽 해안가를 중심으로 사우스 베이 일대의 지형을 완전을 바꿔놓게 될 ‘게이로드 퍼시픽 리조트 & 컨벤션센터’ 프로젝트가 드디어 착공됐다. 샌디에이고 항만위원회 및 출라비스타시와 프로젝트 주관사의 주요 관계자들은 지난 27일 출라비스타 마리나 인근의 건설부지에서 성대한 착공식을 갖고 이 프로젝트의 시작을 널리 알렸다. 2025년 완공 예정인 이 프로젝트는 공사 예산으로만 13억5000만달러가 책정돼 있으며 535에이커에 달하는 부지 위에 1600여 개의 객실을 갖춘 초현대식 호텔과 다양한 학술행사와 이벤트를 유치할 수 있는 대규모 컨벤션센터도 함께 지을 예정이다. 특히 이 프로젝트는 샌디에이고 카운티 제2의 도시인 출라비스타시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시정부에서 기울이는 관심이 매우 지대한 것으로 알려졌다.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메리 카시야스 살라스 출라비스타 시장은 “한 때는 이 프로젝트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을 때도 있었지만 우리는 이를 극복해 냈고 오늘 드디어 착공식을 하게 됐다”면서 “프로젝트가 완공될 3년 뒤 우리는 이 자리에 다시 모여 축하 리본을 자르게 될 것을 기대한다”고 밝혔다. 이 프로젝트가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은 실로 막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. 관련 업계에서는 이 프로젝트로 인해 공사기간에만 직간접적으로 1만 여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완공 후에는 4000여 개의 영구적인 일자리가 생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. 샌디에이고 항만위원회의 앤 무어 위원장은 “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로컬 고용시장에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”면서 큰 기대를 나타냈다. 김영민 기자샌디에이고 SD 게이로드 퍼시픽 리조트 컨벤션 센터